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6주차(1라운드)/45경기 (문단 편집) === 3세트 === [youtube(KAljbwDSZE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kt Rolster, redteam=SK telecom T1, d_blueban1=말자하, p_blueban1=malzahar, d_blueban2=롤 카르마, p_blueban2=karma, d_blueban3=카밀, p_blueban3=camille, d_blueban4=라이즈, p_blueban4=ryze, d_blueban5=코르키, p_blueban5=corki, d_redban1=롤 바루스, p_redban1=varus, d_redban2=롤 르블랑, p_redban2=leblanc, d_redban3=마오카이, p_redban3=maokai, d_redban4=케넨, p_redban4=kennen, d_redban5=롤 노틸러스, p_redban5=nautilus, d_bluepic1=그라가스, p_bluepic1=gragas, d_bluepic2=그레이브즈, p_bluepic2=graves, d_bluepic3=롤 제이스, p_bluepic3=jayce, d_bluepic4=롤 애쉬, p_bluepic4=ashe, d_bluepic5=브라움, p_bluepic5=braum, d_redpic1=롤 럼블, p_redpic1=rumble, d_redpic2=렝가, p_redpic2=rengar, d_redpic3=롤 제드, p_redpic3=zed, d_redpic4=롤 진, p_redpic4=jhin, d_redpic5=탐 켄치, p_redpic5=tahmKenc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4=Mountain, dragon5=)] ||<-7>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old-logo-1.png|width=25]]]]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fff '''2017 LCK Spring'''}}}]] {{{#fff '''최다 킬 경기'''}}} || ||<-3> {{{#fff '''LOSS'''}}} ||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6주차(1라운드)/45경기#s-3.3|45경기 3세트]] ||<-3> {{{#fff '''WIN'''}}} || ||<-3><#000>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ed1c24 '''kt Rolster'''}}}]] || {{{+1 '''65킬[br](24:41)'''}}} ||<-3><#e12239>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SK telecom T1'''}}}]] ||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정말 [[GG]] 아닙니까?''' SKT는 블랭크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kt는 그라가스/그레이브즈/제이스/애쉬/브라움을, SKT는 럼블/렝가/'''제드'''/진/탐 켄치로 조합을 꾸린다. 양 팀 조합에 대한 총평은 꼭 1, 2세트의 조합을 맞바꿔 가져간 느낌. kt는 탱커인 그라가스를 앞세워 탱딜 밸런스를 확보하였고, SKT는 럼블을 가져가 3딜러 조합을 갖추었다. 초반 kt가 제이스의 스펠을 대가로 블랭크의 정글링을 망쳐놓았고[* 제이스가 작정하고 블랭크에게 풀 콤보를 넣은 다음 점멸을 쓴 걸 봐선 의도된 플레이다.] 이후 스코어는 적 블루와 늑대를 깔끔히 털어먹었다. 블랭크가 블루로 달리는 타이밍과 후니가 블루를 체크하는 타이밍이 겹친 탓에 렝가의 동선 낭비도 겹치며, 정글차가 극심하게 벌어진다. 정글차 때문에 SKT는 초반 스펠 빠진 제이스가 라인을 하드푸시하는데도 견제를 넣지 못했고, 카정으로 블루를 뺏긴 렝가가 억지로 상대 블루를 가져가려는 시도에 kt는 마타까지 올려보내 럼블과 렝가를 그대로 싸먹으며 우위를 점한다. 그러나 SKT는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필두로 한타에서 쭉쭉 승전보를 올린다.[* 이 과정에서 스멥의 그라가스 궁 활용이 아쉬웠다. 첫 번째 한타에선 조준이 약간 빗나가 진 커튼 콜을 못 끊었고, 두 번째 한타에선 제드를 먼저 잡고 기분 좋게 시작했는데 술통 폭발이 화염 방사기를 켠 럼블을 정확히 아군에게 배달하며 광역딜로 아군을 녹여버렸다.] 하지만 kt가 치명타까지는 입지 않고 한타 패배 후 오브젝트 획득을 최대한 막으면서 SKT가 격차를 벌리는 것을 막는다. 이후 맵 사방에서 난전이 펼쳐졌다. 전개를 요약하자면 kt는 전원이 뭉쳐서 미드 한점 돌파를 강행하여 페이커의 제드가 스플릿을 하지 못하게 하면서, 대형 오브젝트 취득이나 라인 압박 등의 운영적 이득을 먼저 가져가려는 물밑 작업들을 보였다. 이에 뭉쳐다니며 운영하는 kt의 움직임이 불만인 SKT가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 진의 커튼 콜로 이니시를 걸면 렝가, 제드를 필두로 사방에서 kt의 조합을 덮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kt는 애쉬와 브라움이 전사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하더라도, 둘의 CC나 탈진을 이용해 들어온 제드를 동귀어진시키거나 전장을 이탈시킨다.[* 물론 갑자기 잘 풀린 제드였던 만큼 제드 마크에 CC기 과투자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곧 럼블과 진의 프리딜이라는 응징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라가스의 탱킹력으로 상대의 전진을 어느 정도 억제하면서 버티는 와중에 그레이브즈 - 제이스의 버스트 점사로 SKT 주요 챔프들에게 체력 압박을 넣어 추가 진입을 막아내면서 살아간다. 그런 와중에 kt가 사전에 물밑 작업을 해둔 것으로 먼저 오브젝트를 챙기거나 라인 압박을 가하는 등의 운영적인 이득을 취하는 수준 높은 운영과 화려한 교전을 한다. 이는 결국 턴이 매 순간 오가는 슈퍼 플레이들로 이어졌다. SKT가 장로 드래곤을 순삭하자 kt도 바론을 버스트해서 먹고, SKT가 바론에 올인한 kt의 뒤를 급습하여[* 오프 더 레코드를 보면 장로를 먹자마자 탐 켄치 궁까지 봐서 바로 바론 쪽으로 가야 한다는 뱅의 콜이 나온다.] 한타를 승리하지만 그라가스, 그레이브즈가 살아나가며 그 이상의 이득을 보진 못한다. 그리고 제드가 바텀을 푸쉬하자 kt는 바론 버프를 믿고 탑에 올인하여 억제기까지 깼다. 허지만 럼블의 광역딜로 인해 귀환에 제동이 걸리고 그 사이에 제드도 바텀 억제기를 날려버린다. 그 후 SKT가 미드에 집중하려 하자 kt는 탑, 바텀을 노리고 탑의 억제기를 계속 때려부수면서 탑에 구멍을 뚫어놓은 동시에 바텀을 조이며 거센 압박을 이어간다. 극후반, 기어코 레드 진영 바텀 억제기를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SKT가 대승을 거두지만 kt는 최후의 보루 스코어가 살아서 무사히 퇴각했고, 그 동안 상술된 탑의 구멍으로부터 슈퍼미니언들이 몰려들어와 SKT의 쌍둥이 타워 하나가 파괴된다. 직후 나머지 타워마저 파괴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 기지에는 후니와 울프가 있었으나 쌍둥이 타워를 주고 상대 본진을 밀자는 판단이었는지 후니가 텔레포트로 미드 억제기를 미는 팀원들에게 합류한다. 때문에 SKT의 쌍둥이 타워 2개가 모두 파괴되고 마지막 남은 넥서스를 지키기 위해 울프의 탐 켄치가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앞서 후니까지 텔레포트로 합류하여 미드를 밀던 SKT는 스코어가 버티는 쌍둥이 타워까지 진격하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심하다 판단했는지[* 스코어를 무시하고 쌍둥이를 밀기에는 스코어가 11킬 그레이브즈였기에 무리하지 말자는 판단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니 없이도 미드 억제기를 충분히 밀 수 있었을 텐데 텔레포트를 사용한 것은 손해였지만 게임에 큰 영향은 없었다.] kt의 미드 억제기까지만 파괴하고 후퇴했다. 게임을 끝내지 못한 대신 SKT는 바론으로 회전했고 피가 거의 없어서 귀환한 페이커와 집을 지키는 울프를 제외한 3명이 바론을 먹고 도주하려 한다. 하지만 스코어가 따라와 럼블의 이퀄라이저를 빼고 SKT를 물고 늘어진다. 그리고 부활한 kt의 바텀이 곧바로 합류하여 함께 추격하는데 브라움이 럼블과 렝가에게 궁극기를 사용하였으나 블랭크만 궁극기에 맞아 블랭크가 희생된다. 한끗차이로 브라움의 궁극기에 맞지 않아 필사적으로 도주하던 럼블도 빠르게 쫓아오는 그라가스에게 잡혀 죽을 뻔하나 때마침 넥서스는 잠시 남기고 지원을 나온 탐 켄치가 먹어주며 럼블이 살아가는데 성공한다. 해설진이 언급한 대로 팀의 핵심인 럼블까지 잡혔으면 그대로 SKT는 패배했을 운명이었지만 적절한 무빙과 울프의 슈퍼세이브 덕분에 모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블랭크의 부활도 40초 가량 남은 상황에 쌍둥이 타워도 모두 파괴된 SKT는 다시 최대 위기를 맞았고 kt는 구멍이 뚫린 탑으로 밀고 들어왔다. 이렇게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 kt가 SKT의 넥서스를 노리면서 SKT는 패배 직전까지 몰렸는데 그 절체절명의 순간 SKT 멤버 전원이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했다. 페이커가 세체미끼라는 별명에 걸맞게 시작부터 그라가스의 스킬 콤보를 궁으로 씹고 애쉬 궁까지 빼버리더니 진이 '''치명타 1,558''' 한 방으로 HP가 '''2/3''' 가량 남아있던 브라움을 원콤내며 순식간에 수호천사를 빼 버렸다. 수호 천사로 부활한 브라움은 곧바로 탐 켄치가 사용한 구원의 끝자락에 맞아 전사한다. SKT 팀원들은 럼블의 이퀄라이저 쿨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수 있도록을 혼신의 힘을 다해 시간을 벌었다. 뱅의 진은 상대의 코앞에서[* 심지어 '''그레이브즈 바로 옆'''이었는데, 뱅 본인이 상대의 어그로를 끌 의도는 맞았지만 그브가 그렇게 가까이 있는 건 놓쳤다고 개인 방송에서 말했다.] 대놓고 커튼 콜을 켜서 어그로를 끌더니 자신에게 딜이 집중되자 점멸로 도망을 쳤고, 잠시 우물엣 피를 조금이나마 채운 뒤 파괴된 쌍둥이 타워 사이 위치에 덫(E)을 깔았다. 후니는 존야 + 수호천사를 연달아 사용하며 필사적으로 이퀄 쿨이 돌아올 때까지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울프는 점멸까지 써서 수호천사로 살아난 럼블을 먹어 다시 한번 더 시간을 벌어준다. 탐 켄치의 궁 안에서 보호받는 동안 궁 쿨이 시간 맞춰 돌아왔고, 럼블은 나오자마자 이퀄라이저를 곧바로 깔아서 제이스를 처치하고 애쉬는 잡고 있던 포지션에서 이탈시켜 버린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할 일을 마친 럼블은 뒷일을 팀원들에게 맡기며 진과 함께 전사한다. 럼블과 진이 사망한 후 제드가 그라가스를 처치하고 그레이브즈의 수호 천사까지 빼버리는 활약을 한다. 직후 정글에서 일찍 잘린 게 [[전화위복]]이 되어 타이밍 맞게 블랭크의 렝가가 부활하고, 끝까지 살아남은 탐 켄치와 제드까지 3명이서 넥서스 파괴를 노리는 애쉬를 덮쳐 처치한다. 그리고 아래에서 함께 넥서스를 치던 그레이브즈가 넥서스를 치다가 '''아까 쌍둥이 타워 사이에 진이 깔아둔 덫에 걸리는데, 그것을 본 렝가가 점멸과 동시에 귀신같이 강화 E로 속박을 걸었다.''' 그렇게 발이 묶여 빠져나오지 못한 그레이브즈는 그대로 약 '''2,000''' 정도 되는 덫의 딜을 받아버리며 전사, 아까 전에 죽은 진의 킬 로그가 뜨며 SKT가 역으로 에이스를 띄운다. 그렇게 살아남은 팀원 3명 중 2명이 바론 버프를 두르고 있던 SKT는 넥서스 수비를 바론 버프 미니언과 탐 켄치에게 맡기고,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제드[* 애쉬를 자른 시점에서 제드는 이미 그레이브즈한테 한 대만 맞아도 죽을 위기였다.]와 렝가는 kt의 넥서스를 향해 미드로 돌진했다. kt는 브라움만이 스폰된 상황. 절실했던 마타가 구원과 산악방벽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을 팔고 마법공학 총검을 구입하여 조금이라도 딜량을 늘려 제드를 잡고자 했지만 제드가 W와 궁극기를 모두 사용하여 브라움의 공격을 모두 회피하여 마크한다. 그 사이 렝가가 미니언과 함께 우직그게 넥서스를 두들긴 끝에 결국 1라운드 마지막에 펼쳐진 LCK 역사상 최고의 경기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포스트시즌#s-3.4|2015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4세트]]의 뒤를 잇는 '''LoL e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각인되었다. 1라운드의 [[화룡점정]]을 찍은 경기로, 하이라이트 영상만 9분 45초[* 네이버티비 기준. 3경기 종료 후 후니가 MVP에 선정되면서 나온 하이라이트, 즉 SKT 위주로 편집된 장면들만 해도 1분 40초였다.]인, 세계 최고 두 팀의 품격 있는 난타전이었다. [[파일:Screenshot_20210425-162540_YouTube.jpg|width=100%]] 최종 KDA 수치들부터가 어마어마하다. 이것만 봐도 양 팀이 게임 내내 얼마나 많이 싸웠는 지 감이 올 것이다. 두 팀 모두 매우 치밀한 라인관리 및 운영, 엄청난 한타 집중력과 어그로 핑퐁 등을 보여주었고, 경기력 측면에서 롤 역사상 이례없는 최고 수준이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경기 내내 역전과 재역전이 밀고 당기듯 반복되면서 끝날 때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수 없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경기였다. [[파일:딜 82500 럼블.png|width=100%]] 승리한 SKT의 1등 공신은 뭐니뭐니해도 무려 __'''{{{#ff0000 82,500}}}'''__, 이른바 팔만대장경급 말뚝딜을 꽂아넣고 MVP를 받은 후니. 경기 후 딜량 그래프 화면이 떴을 때 다른 선수들의 딜량이 절대로 낮은 수준이 아니었음에도 이를 그저 평범한 딜량으로 보이게 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당장 같은 팀의 뱅만 해도 상대에게 6만딜 가까이 퍼부었다(59,050). 폰 또한 5만딜 가량을 집어넣은 데다, 3만딜을 훌쩍 넘긴 선수도 페이커, 스멥, 스코어, 데프트 4명이나 있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15 월드 챔피언십/4강|재작년 10월달]]에 스멥에게 당한 굴욕을 갚아 주겠다는 듯, 암울한 초반을 보내면서도 굴하지 않고 분투하였으며 중후반까지 펼쳐진 한타마다 제드가 어그로를 끌어 집중적으로 두들겨맞고 엄청난 그림자 활용으로 생존하면 그렇게 만들어 준 찰나의 틈을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뭉친 적들을 불살라버리며 한타를 여러 번 대승으로 이끌었다. 패배한 kt 기준으로 놓고 보면 초반에 럼블, 렝가를 말려놓았던 스노우볼을 끝까지 굴리지 못한 것과 애쉬의 존재감이 말 그대로 증발했던 것이 아쉬웠을 경기였다. 여담으로 데프트의 최종 KDA는 '''3/11/11'''이었다. 반면 분당 1킬이 넘게 나오는 대혈전 속에서도 뱅은 35분이 넘어서야 첫 데스를 했다. 조합적으로 SKT가 교전 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었기에 결국 kt가 조합 상성에 발목을 잡혔다고도 볼 수 있다. kt가 탱딜 밸런스를 갖춘 조합이었다고는 하나, 그라가스의 몸통 박치기 - 점멸 - 술통 폭발 콤보가 갖는 변수는 엄청나긴 했지만 술통의 체공 시간 증가 너프로 과거와 같은 이니시에이팅 위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웠고, 무엇보다도 상대 조합의 특성상 방어기도 이동기도 이속버프도 전무한 상뚜벅이 원딜인 애쉬가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상대의 저돌적이고도 트리키한 앞라인 럼블, 제드, 렝가 3명을 kt의 조합이 마크해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SKT는 진의 커튼콜을 통해서든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통해서든 비교적 먼 거리에서 상대의 후퇴를 차단하며 강제로, 그러면서도 안정적으로 교전을 열 선제 타격권을 보유했고, 럼블, 제드의 2딜러와 렝가 1딜탱, 그리고 그들을 적절히 커버쳐 준 탐 켄치의 저돌적인 플레이로 후방의 진이 비교적 편하게 포지셔닝을 할 수 있었다. 중반부부터 한타는 항상 SKT의 주도로 열렸는데, 먼저 후니가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깔면서 진영을 망가뜨리면 뱅이 커튼콜을 열고, 페이커가 애쉬나 그레이브즈에게 궁을 쓰고 들어가며 애쉬 궁과 브라움 궁, 적 탈진 중 한 개 이상을 뺀다. 이 과정에서 제드 궁을 맞은 챔피언은 거의 무조건 죽고, 제드는 죽거나 실피로 빠져나오거나 울프가 살려준다. 제드가 살아나올 경우 꾸준히 그림자를 통해 딜을 하고, 블랭크의 렝가는 궁과 부쉬플레이로 온갖 어그로를 끈다. 그 과정 속에서 후니는 화염방사기 켜고 앞으로 돌진, 울프는 실피인 팀원을 먹어주며 어그로를 핑퐁한다. kt가 이 과정을 잘 받아넘기면서 딜러인 그레이브즈 - 애쉬 - 제이스 중 둘 이상이 남으면 비벼지거나 kt 승리, 그게 아니면 SKT 승리로 한타가 흘러갔다. 때문에 경기 중반에 선 이퀄라이저 이니시 후 퇴각하는 적을 향해 진이 커튼콜로 프리딜하는 장면이 여럿 등장했다. 다만 경기 후반부에는 kt 내부적으로 한타 콜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는지 제이스와 그레이브즈가 수호천사가 없는 진을 집요하게 물어서 프리딜을 못 넣게 하는 장면도 보였다. 비단 조합 상성 때문에 진 것만은 아니었고, 라인전 단계가 마무리되고 중반 운영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kt 선수들이 앞선 세트들과 마찬가지로 연이은 실수를 보여준 것도 다소 아쉬웠다. 경기 초반 라인전 단계가 끝나가던 무렵 데프트의 애쉬가 무리한 앞점멸로 럼블과 제드에게 킬 어시를 헌납한 것과[* 이 행동으로 인해 초반을 완전히 말리고서 시작했던 럼블과 아직 운영 주도권을 틀어쥘 만큼은 성장하지 못했던 제드가 급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울프의 기가 막힌 탐 켄치 궁극기 활용과 더불어, 이후 kt가 럼블과 제드를 강하게 의식하면서 운영과 교전 양면에서 전술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한 것의 가장 큰 원인. 제이스를 노린 바텀 다이브로 시작한 일련의 한타 과정에서 럼블이 1킬을, 제드가 2킬을 먹어버렸다. 덕분에 초반에 견제를 받은 것치곤 예상보다 주요 딜러들의 아이템이 빠르게 나와서 힘과 자신감이 붙은 SKT는 이후 미드를 압박해오는 kt를 맞아 제드와 럼블을 필두로 하여 과감하게 궁극기를 퍼부으며 큰 이득을 보았으며, 이 교전으로 럼블이 존야를 포함한 2코어를 갖춘 순간부터 kt가 밴픽에서부터 바랐을 그림인 대치구도 포킹전에 이은 애쉬의 추격 이니시는 성립할 수가 없었다.] 중반부에 그라가스가 커튼콜을 사용하는 진을 제대로 노리고 궁극기를 써주지 못한 것이나 진입하는 상대를 적절히 저지해내지 못하고 과열 화염방사기를 뿜어대는 럼블을 아군의 후방 딜러에게 배달해버린 것도 옥의 티. 그럼에도 후반에 kt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과 운영, 아이템 선택 등의 판단력은 경이로울 정도였고 실제로 조합차를 극복하고 상대 넥서스 점사까지 단 일보 남은 상황까지 만들어냈다. 더불어 양팀 [[이상혁|미]][[허원석|드]]가 어째서 LCK 최고의 미드들이라 불리는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경기이기도 했다. 폰은 제이스로 캐논폼뿐만 아니라 한타 도중 해머폼을 이용한 근접딜링까지 하면서도 계속해서 생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이커의 제드는 상대방의 2탈진 돌려쓰기를 통한 무한 탈진과 브라움의 혼신의 수호 속에서 망자의 갑옷, 이후에는 수호천사와 스테락을 타는 '''딜탱트리'''를 타면서 상대방의 주요 스킬들을 빼며 어그로를 끌어 럼블이 프리딜을 할 발판을 마련해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